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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0 · 용인 수지 풍덕천동 · 수학

계산은 맞는데
서술형에서만 깎인다면

수지 풍덕천동에서 중2 수학과외를 알아보는 학부모님께

시험지를 받아 보면 답은 거의 다 맞았습니다. 그런데 점수는 생각보다 낮습니다. 서술형에서 3점, 4점씩 빠져 있고, 아이는 "답 맞았는데 왜 깎였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풍덕천동에서 중2 수학과외 문의를 주시는 분들 중 절반 가까이가 이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건 계산 실력 문제가 아닙니다. 풀이 과정을 쓰는 훈련이 따로 안 되어 있어서 생기는 일입니다.

왜 답이 맞아도 깎일까

중학교 수학 서술형은 답이 아니라 과정을 채점합니다. 채점 기준표에는 보통 이런 것들이 단계별로 적혀 있습니다.

  •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을 식으로 옮겼는가
  • 어떤 성질·정리를 썼는지 근거를 밝혔는가
  • 계산 과정이 순서대로 드러나는가
  • 단위·부호·정답 형태를 갖췄는가

머릿속으로 두세 단계를 건너뛰고 답만 적는 아이는, 정답을 맞혀도 중간 단계 배점을 통째로 놓칩니다. 특히 일차함수 활용, 연립방정식 활용처럼 식을 세우는 과정 자체가 배점인 단원에서 손해가 큽니다.

"답을 아는 것"과 "답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것"은 다른 능력입니다. 서술형은 뒤쪽을 봅니다.

집에서 먼저 확인해 볼 것

학원이든 과외든 알아보기 전에, 지난 시험지로 5분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서술형만 따로 채점해 보세요. 객관식 점수는 괜찮은데 서술형만 절반 이하라면 과정 쓰기 문제입니다.
  2. 아이에게 그 문제를 말로 설명하게 해 보세요. 말로는 술술 하는데 종이에 못 쓰면, 아는 건 맞고 표현이 안 되는 겁니다.
  3. 답안지 여백을 보세요. 여백이 텅 비어 있고 답만 덩그러니 있으면 거의 확실합니다.

세 가지 중 둘 이상이 해당되면, 문제집을 더 푸는 걸로는 잘 안 고쳐집니다. 옆에서 쓰는 걸 보면서 고쳐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고쳐지는 순서

저희가 이 유형의 아이를 맡으면 대개 이 순서로 갑니다.

첫 2주는 답을 못 쓰게 합니다. 식만 세우고 멈추게 합니다. 답을 빨리 내려는 습관부터 끊어야 과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다음 2주는 채점자 흉내를 냅니다. 자기가 쓴 답안을 학교 채점 기준으로 직접 깎아 보게 합니다. 어디서 점수가 빠지는지 본인이 알아야 다음부터 그 줄을 씁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을 재고 씁니다. 과정을 다 쓰면 처음엔 느립니다. 시험 시간 안에 들어오게 만드는 게 마지막 단계입니다.

보통 한 번의 시험 기간, 그러니까 6~8주를 봅니다.

중학교 때 잡아야 하는 이유

이 동네 아이들은 수지중, 이현중, 정평중을 거쳐 대부분 수지고, 성복고, 상현고, 신봉고, 죽전고, 풍덕고 같은 인근 고등학교로 갑니다.

중2에서 배운 일차함수는 고등학교에서 이차함수와 그래프로 다시 나옵니다. 연립방정식은 고1 수학의 도형·방정식 단원에서 그대로 쓰입니다. 중학교 때 과정 쓰기를 안 잡으면 고등학교 내신에서 훨씬 크게 돌아옵니다. 고등학교 서술형은 배점도 크고 부분점수 기준도 더 깐깐하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중2에 이걸 잡아 두면 고1 첫 내신부터 덜 흔들립니다. 지금이 손보기 좋은 때인 이유입니다.

수업은 이렇게 고르실 수 있습니다

아이 성향과 일정에 맞춰 세 가지 중에서 고르실 수 있습니다.

  • 방문과외 — 선생님이 집으로 갑니다. 이동 시간이 없어 늦은 시간대도 가능합니다.
  • 화상과외 — 전국 선생님 중에서 고릅니다. 근처에 맞는 분이 없어도 됩니다.
  • 학습센터 — 정해진 시간에 나와 공부하고, 막히면 바로 물어봅니다.

어느 쪽이 맞을지 모르겠다면 상담에서 같이 정해 드립니다. 지난 시험지 한 장만 있으면 이야기가 훨씬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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