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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3 · 상담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과외는
주 몇 회가 적당한가요?

답부터 말씀드리면, 횟수는 수업이 없는 날 아이가 무엇을 하느냐로 정해집니다.

과외를 처음 알아보실 때 거의 빠지지 않는 질문입니다. 많이 하면 더 오를 것 같고, 비용을 생각하면 줄이고 싶습니다. 그런데 횟수를 정하는 기준은 수업 시간이 아니라 수업과 수업 사이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 2회로 시작해 보세요

아이를 아직 잘 모르는 상태라면, 주 2회를 기준으로 잡고 한두 달 뒤에 조정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이유는 간격입니다.

  • 사나흘 간격이면 배운 내용을 다 잊기 전에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수업 사이에 숙제를 할 시간이 넉넉하게 생깁니다.
  • 선생님이 아이가 혼자서 얼마나 하는지 파악하기에도 적당한 속도입니다.

한두 달 지나면 선생님도 아이를 알게 됩니다. 그때 줄일지, 유지할지, 늘릴지 같이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주 1회가 맞는 아이

수업이 없는 날에도 스스로 문제집을 펴는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에게 과외는 새로 가르치는 시간이라기보다, 한 주 동안 막힌 문제를 들고 와서 해결하고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이 됩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과외는 질문 해결용으로만 쓰는 경우에도 주 1회로 충분할 때가 많습니다.

반대로 숙제를 거의 안 해 오는 아이가 주 1회를 하면, 매번 지난주 내용을 다시 설명하다가 수업이 끝납니다. 일주일 동안 한 번도 안 봤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이 경우는 횟수를 늘리거나, 수업 없는 날 공부할 자리부터 만들어 주는 게 먼저입니다.

과외는 일주일 중 몇 시간일 뿐입니다. 성적은 나머지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에서 갈립니다.

잠깐 늘려야 하는 경우

앞 학년에 빈 곳이 크면서 학교 진도도 따라가야 할 때는 주 2회로는 시간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앞 단원 복구와 이번 주 진도를 한꺼번에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한동안 주 3회로 올렸다가, 빈 곳이 메워지면 다시 줄이는 방식이 좋습니다.

다만 늘릴 때는 기간을 정해 두세요. 수업이 너무 많으면 혼자 풀어 볼 시간이 사라지고, 선생님 없이는 공부를 못 하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험 기간에는요?

무조건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시험 직전에 가장 부족한 건 대개 새 설명이 아니라 혼자 풀어 보는 시간입니다. 늘리신다면 시험 몇 주 전부터 한시적으로 하고, 추가 수업은 기출 풀이와 오답 점검에 쓰도록 선생님과 미리 정해 두세요.

한 번에 몇 분이 좋을까

초등 저학년은 집중하는 시간이 짧습니다. 한 번을 길게 하기보다 짧게 여러 번 나누는 편이 낫습니다.

중고등학생은 설명을 듣고 직접 풀어 보는 시간까지 수업 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한 번이 너무 짧으면 설명만 듣고 끝나기 쉽습니다. 시간 자체보다 수업 안에 아이가 직접 푸는 시간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우리 아이는 어느 쪽일까 — 세 가지만 확인하세요

  1. 지난주 수업이 없는 날, 아이가 스스로 책을 편 날이 며칠인가요? 사흘 이상이면 주 1~2회, 거의 없다면 횟수보다 공부 환경이 먼저입니다.
  2. 지금 배우는 단원 말고 앞 학년 내용에서도 막히나요? 그렇다면 한동안 횟수를 늘리는 걸 고려해 보세요.
  3. 숙제를 해 오나요? 해 온다면 수업이 앞으로 나아가고, 안 해 온다면 복습에서 맴돕니다.

횟수가 고민되신다면

아이의 일주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들어 보면 대체로 답이 나옵니다. 학원·숙제·자습 시간을 함께 보고 적당한 횟수를 제안드립니다.

수업 없는 날 공부할 자리가 필요하다면 학습센터를 함께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방문과외·화상과외·학습센터 중 어울리는 조합을 상담에서 같이 정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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