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부터 다시 해야 한다는데, 어디서부터가 기초인가요." 동산중학교(동산중) 학부모님들께서 상담에서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입니다. 인천 동구에서 중학생 내신 영어과외와 수학과외를 같이 알아보실 때, 기초라는 말이 보통 아래 학년으로 되돌아가는 일로 들립니다.
그래서 망설이게 됩니다. 시험은 다가오는데 1학년 책을 다시 펴는 것이 맞나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기초를 메우는 작업은 되돌아가는 일이 아닙니다. 확실히 아는 범위를 하나 만들고, 그 범위를 넓혀 가는 일입니다. 범위를 먼저 좁혀야 넓힐 수 있습니다.
기초가 없다기보다 경계가 흐립니다
아이들 상태를 열어 보면, 아는 것이 아예 없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개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경계가 흐려져 있습니다. 어제는 풀었던 문제를 오늘 못 풀고, 비슷한 문제인데 숫자만 바뀌면 손이 멈춥니다.
이 상태에서 문제집을 한 권 더 사면 흐린 경계가 그대로 넓어집니다. 먼저 할 일은 "여기까지는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는 선을 긋는 것입니다. 그 선이 1학년 어딘가에 있어도 괜찮습니다. 선이 있으면 그다음에 무엇을 할지가 저절로 정해집니다.
영어 — 확실한 범위를 만드는 세 가지
영어에서 선을 그을 자리는 단어·문법·독해 세 곳입니다.
단어는 개수로 세지 않습니다. 시험 범위 본문에서 모르는 단어에 표시를 하게 해 보세요. 표시가 한 문단에 다섯 개를 넘으면 그 과는 아직 읽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범위를 한 과로 줄여 그 과의 단어만 확실히 만드는 쪽이, 단어장 200개를 훑는 것보다 점수로 옵니다.
문법은 책을 처음부터 다시 보지 않습니다. 교과서 본문에서 긴 문장 하나를 골라 주어와 동사에 손으로 표시하게 합니다. 단어를 다 아는데 표시가 안 되면, 비어 있는 것은 단어가 아니라 문장 구조입니다. 여기가 선을 그을 자리입니다.
독해는 처음에는 본문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시험에 나올 문장이 교과서에 있습니다. 한 과를 끊어 읽지 않고 끝까지 읽어 내는 경험을 몇 번 쌓는 것이 먼저입니다.
영어 — 넓힐 때 들어오는 것들
선을 그은 범위가 확실해지면 그때 듣기와 서술형을 올립니다.
듣기는 하루 한 회차씩, 틀린 문항만 받아쓰기로 한 번 적어 봅니다. 안 들린 자리는 모르는 단어가 아니라 두 단어가 붙어 소리가 바뀐 자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 보면 그게 눈에 보입니다.
내신 서술형은 본문을 통째로 옮기는 일이 아니라, 배운 문법으로 새 문장을 만드는 영작입니다. 조건을 하나 주고 한 문장씩 쓰게 하면 됩니다. 이 연습은 아는 문법이 있는 상태에서만 됩니다. 그래서 순서가 문법 다음입니다.
수학 — 선을 긋는 방법은 더 간단합니다
이번 시험 범위 단원의 첫 예제를 풀려 보세요. 거기서 막히면 그 단원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이고, 막힌 자리에 쓰인 도구를 보면 내려갈 학년이 나옵니다. 문제를 많이 풀려 봐야 알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풀이 방향은 맞는데 답이 자꾸 틀리면 연산입니다. 분수·소수·음수·문자식처럼 아래 학년에서 넘어온 것들이라, 이건 범위를 좁히지 않고 하루 10분씩 매일 돌리는 쪽이 낫습니다. 풀이 방향 자체가 떠오르지 않으면 개념입니다. 공식을 외웠는지가 아니라 "왜 그렇게 되는지"를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지로 봅니다.
수학 — 넓힐 때는 응용·서술형·오답
응용은 조건이 두세 개 겹친 문제에서 무엇부터 쓸지 정하는 훈련입니다. 아는 것과 구하는 것을 문제 옆에 적는 습관 하나로 많이 달라집니다.
수학 서술형은 답이 맞아도 과정이 빠지면 깎입니다. 평소 암산으로 넘긴 줄을 답안에 적어 두는 연습은 시험 직전 며칠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답은 틀린 문제를 다시 푸는 게 아니라 같은 단원의 비슷한 문제를 하나 더 푸는 방식이 남습니다. 같은 문제는 답을 기억하고 있어서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범위를 넓혀 가는 한 주
두 과목을 같이 시작하실 때 자주 쓰는 배치입니다.
- 주중 매일 — 영어 단어 10분(범위는 한 과), 수학 연산 10분. 20분이면 끝납니다.
- 주중 이틀 — 수업일. 영어는 본문 구조, 수학은 단원 하나를 끝까지 따라갑니다.
- 주말 — 그 주에 그은 선 안에서 확인만 합니다. 새 범위를 열지 않습니다.
심화로 넘어가도 되는지 보는 기준
범위를 넓히다 보면 "이제 심화로 가도 되나" 싶은 때가 옵니다. 과목에 상관없이 아래 두 가지로 봅니다.
- 틀린 문제를 보고, 어디서 틀렸는지 스스로 짚는다
- 맞힌 문제의 이유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다
이게 안 되는 상태에서 심화 문제집을 펴면 이번 시험 점수도 안 오르고 기초도 안 메워집니다. 한 번의 시험을 범위 좁히기에 쓰고 다음 시험에서 올리는 선택이, 두 번 다 어중간한 것보다 낫습니다.
이 동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인천 동구에는 동산중학교 외에도 재능중학교, 화도진중학교가 있습니다. 학교 수가 많지 않은 동네라 같은 선생님을 아는 집끼리 정보가 빨리 돕니다. 그래서 "옆집 아이가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가기 쉬운데, 선을 그을 자리는 아이마다 다릅니다.
이 학생들이 올라가는 인근 고등학교로는 동산고등학교,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재능고등학교가 있습니다. 배정과 전형은 해마다 달라지니 진학 학교는 학교나 교육청에 직접 확인하세요.
고등학교에 가면 범위를 좁히는 작업이 더 어려워집니다. 과목이 늘고 진도가 빨라서 "여기까지는 확실하다"를 만들 시간이 줄기 때문입니다. 중학교에서 그 선을 한 번 그어 본 아이가 고등학교 첫 학기에 흔들리는 폭이 작은 이유가 이것입니다.
학년에 따라 보는 곳이 다릅니다
- 초등학교 — 영어는 소리와 단어, 수학은 연산 정확도를 봅니다. 범위를 좁히는 습관을 만드는 시기입니다.
- 중학교 — 1학년에 아래 학년을 메우고, 2~3학년에 내신 형식과 서술형을 익힙니다.
- 고등학교 — 내신과 모의고사를 같이 봐야 해서, 메우는 작업을 방학에 몰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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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이렇게 고르실 수 있습니다
아이 성향과 일정에 맞춰 세 가지 중에서 고르실 수 있습니다.
- 방문과외 — 선생님이 집으로 갑니다. 과목·학년·요일에 따라 가능한 분이 다르니 상담에서 확인해 드립니다.
- 화상과외 — 전국 선생님 중에서 고릅니다. 근처에 맞는 분이 없어도 됩니다.
- 학습센터 — 정해진 시간에 나와 공부하고, 막히면 바로 물어봅니다. 자리가 있는 지역을 안내해 드립니다.
아이가 지금 어느 단원에서 막히는지만 알려 주시면, 영어과외와 수학과외에서 선을 어디에 그을지, 수학은 어느 학년까지 내려갈지를 무료 상담에서 같이 정해 드립니다. 교과서와 최근 시험지 한 장만 있으면 이야기가 훨씬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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